클렌징은 피부 컨디션 조절에 필수적이다. 큰 돈을 들이는 전문 피부과 진료보다도 피부관리의 기본은 건강한 피부 컨디션의 유지이고, 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첫 단계는 올바른 클렌징이다. 건강한 피부 컨디션을 위한 피부 타입별 클렌징 방법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실천하는 것이 피부 건강의 시작이다.
•클렌저의 종류
클렌저의 종류는 제형이나 효과 등에 따라 크게 아래의 종류로 분류할 수 있다.
클렌징 로션(Cleansing lotion)
클렌징 로션은 클렌징크림보다 오일 함량이 적은 친수성의 O/W 제품으로 가벼운 느낌이 들고 산뜻하며 물에 잘 용해되어 이중세안을 하지 않아도 피부에 부담이 적다. 클렌징크림 보다는 세정력은 약하지만 피부에 자극이 적은 계면활성제나 알코올, 보습제를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건성피부, 노화피부 예민피부에 적합하다.
클렌징 오일(Cleansing oil)
물과 친화력이 있는 수용성 오일로 메이크업 제거 능력과 폼클렌징의 물 세안을 함께 갖추고 있는 제품으로써 이중세안이 필요 없다. 오일 성분에 약간의 계면활성제와 에탄올이 함유되어 있어 자극이 적고 노화피부, 수분 부족 피부, 예민피부에 적합하다. 최근에는 이러한 타입의 클렌징 오일이 일본을 중심으로 시장을 형성하면서, 국내에도 소개되고 있는데 최근에 소개되는 클렌징오일 제품은 대부분 워시오프 타입으로 거의 100%의 오일을 사용하면서도 별도로 수성 클렌징을 같이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클렌징 워터(Cleansing water)
액상 형태의 세정제로 끈적임이 없으며 화장수, 계면활성제, 에탄올을 소량으로 배합한 제품이다. 계면활성제의 양을 과도하게 높이게 되면 끈적이고 사용감이 나빠지는 결점이 있어 클렌징워터에는 보통 3~5% 정도의 계면활성제를 배합하고 있다(하병조,1999). 가벼운 화장을 닦아낼 때 사용되며 예민피부, 알레르기성 피부에 적합하다.
클렌징 젤(Cleansing gel)
오일 성분이 전혀 함유되지 않은 제품으로 예민피부, 알레르기성피부, 여드름피부에 적합하다. 세정력이 뛰어나서 이중세안이 필요없다.
클렌징 크림(Cleansing cream) 클렌징 크림은 친유성의 크림 상태(W/O)타입으로 건성피부에 적합하며 세정력이 뛰어나 진한 메이크업이나 특수화장 및 분장 등을 지울 때 효과적이다. 유분 함량이 많기 때문에 이중세안을 해야 한다.
클렌징 티슈(Cleansing tissue)
가벼운 색조화장을 지울 때나, 혹은 빠른 시간 안에 메이크업을 지워야 할때 간편하게 휴대사용도 가능하다.
클렌징 폼(Cleansing foam)
부드러운 크림형태이며 물과 함께 거품을 내에 사용하며 주로 세안용으로 쓰인다. 비누성분과 피부에 자극이 적은 중성 계면활성제에 글리세린이나 솔비톨, 유성성분 등을 추가하여 세정력을 조성한 것으로 피부에 대한 무자극성 비누보다 약하다.
•올바른 클렌징 방법
요즘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클렌저는 클렌징 폼, 클렌징 오일, 클렌징 크림, 클렌징 워터 정도이다.
내 피부타입에 맞는 클렌징은 다른 사람의 권유를 따르는 것이 아닌 클렌징 후 내 피부가 얼마나 편안함을 느끼는지가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클렌징은 1차와 2차로 나누어 한다. 1차로 클렌징 제품(클렌징 오일 또는 클렌징 밤)을 사용하여 노폐물과 메이크업을 닦아낸다. 그 후 2차에
서 모공에 남아있을 잔여물 제거를 위해 피부 자극이 적은 클렌징 폼으로 이중세안을 하는 것이 좋다.평소 기초화장만 하는 경우에는 굳이 이중세안을 할 필요 없이 가볍게 클렌징 폼으로 세안 하는 정도면 충분하다. 또한 클렌징 만큼 피부의 휴식 또한 중요하다. 따라서 휴일에는 기초 화장정도만 하고 클렌저의 사용을 줄여 물 세안을 하거나, 가볍게 클렌징 폼으로 유분 제거를 하여피부를 진정 시켜주는 것을 권장한다.
클렌징을 할 때에는 주의사항이 있다 그것은 뽀득뽀득 소리가 날 정도까지 세안제를 헹구어내는 것은 피부에 무리한 자극을 주기에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며, 건조하게 한다. 즉 세안제를 헹구어낼 때는 안면에 손이 닿는 것을 최소화 시켜야한다.또한 노폐물을 제거한다고 세안제를 피부에 자극적으로 벅벅 문지르는 것 또한 피부에 자극을 주고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세안제는 손에서 충분한 거품을 내어 피부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마사지를 하듯이 부드럽게 롤링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적절한 물의 온도이다. 너무 뜨거운 물이나 차가운 물은 피부에 자극을 주므로 15도 ~ 21도 사이의 미온수를 사용하는 것이 건강한 피부를 위한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전염병으로 인한 마스크 착용과 심한 일교차, 습한 날씨 등으로, 피부에 노폐물들이 많이 쌓이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클렌징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그대로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게 되고, 이는 피부 노화로 진행될 수 있다. 그래서 이런 시기에 적합한 자극적이지 않은 세안법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1차 세안
➊ 손을 깨끗하게 씻는다.
➋ 클렌징 오일로 메이크업 잔여물을 부드럽게 롤링하며 모공 속 노폐물을 녹여준다.
➌ 미지근한 물로 화장품 및 노폐물을 유화시켜주며 계속 롤링하며 녹여준다.
➍ 미지근한 물로 자극이 가지 않게 헹구어낸다.
2차 세안
➊ 클렌징 폼 거품을 충분하게 만들어준다.
➋ 피부에 거품을 올려 중지와 약지로 살살 롤링해준다.
➌ 클렌징 폼은 계면활성제가 들어있으므로 장시간 롤링하지 않는다.
➍ 미지근한 물로 자극이 가지 않게 헹구어낸다.
클렌징이 끝나고 난 후로는 토너패드나 필링패드 또는 화장솜에 토너를 묻혀 피부결을 따라 닦아내어 수분을 채워준다. 이는 동시에 모공 속 메이크업 잔여 노폐물을 제거해 주는 효과가 있다. 요컨데 본인 피부타입에 적합한 기초를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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