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어지간한 샵에는 좋은 기기가 몇 개씩 갖춰져 있으며, 좋은 성분의 화장품은 셀 수 도 없이 많이 있다. 그렇다면 하나 더 물어보겠다. 원장님들은 고객의 마음을 어떻게 어루만져 주고 있는가? 고객들은 어디에도 털어놓지 못하는 자신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털어놓을 때가 많다. 그분들은 정말 큰 마음을 먹고 털어놓는 이야기일 텐데, 우리는 호응으로만 끝내야 할까?
아니다. 우리는 에스테틱인으로서 사람들의 마음과 몸을 케어하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그분들의 마음도 케어해야 한다.여러분의 샵은 고객의 몸만 케어하고 있는가? 아니면 마음도 어루만져 주고 있는가? 그렇다면 마음을 어루만져 줄 아이템이 있는지 확인해 보라. 더하여 원장님들의 마음까지 스스로 케어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도 체크해 보라.
바르는 컬러 테라피, 레드
타오르는 불처럼 열정이 가득한 레드 컬러. 레드 컬러를 좋아하는가? 어떤 이들은 에너지가 넘쳐서 좋아한다 말하고, 어떤 이들은 무섭다고 말한다.레드 에너지를 비공명으로 끌어당기고 있는 여자분이 있다. 젊은 사람인데, 회사에서 감당하지 못할 만큼 일이 쌓여 있다고 했다. 일은 계속 쌓이지만 하기 싫다고 했다. 레드의 느낌을 말헤 줄 수 있냐고 물으니, 더럽다고 했다.“더러워요. 깨끗해 보이지가 않아요. 내 몸에 묻으면 씻어내야 할 거 같아요.”안쓰러웠다. 기초 에너지가 바닥이 나서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조심스럽게 레드 에너지를 가까이 할 수 있냐고 물어보니 사용할 수 없다고 했다. 레드 에너지를 어떻게 하면 사용 할 수 있을 것 같냐고 물어봤다.
“화이트를 많이 넣어서 레드 느낌을 연하게 만들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레드 에너지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핑크’를 받아들이는 건 가능하다는 말이었다. 나는 그분에게 핑크 에너지를 사용하라 추천해주고 그 안의 레드가 계속 당신에게 말을 걸고 있다고 전해주었다.
레드의 에너지는 하체, 다리에 위치하고 있다. 레드가 다리인 이유는 ‘나는 지금 살아 바로서있다’라는 뜻이다. 다리의 에너지가 풀리면 우리는 다른 일을 할 수가 없다.이 분은 레드 에너지를 하체에 발라 하루하루를 살아갈 힘을 만들어야 한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기초에너지가 떨어져 늘어진 상태이다. 진짜 하루하루 죽을 힘을 다해 사는 사람들이 많다. 기초 에너지인 레드가 다져져야 다른 상태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다.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면 무엇을 해도 되지 않는다.지쳐있다면, 레드를 지금 당장 가까이하라.바르는 컬러 테라피, 옐로우 반짝반짝 빛나는 밝은 유채색, 옐로우를 좋아하는가? 어떤 사람들은 그 색이 너무 밝고아이들이 좋아하는 색이라 싫다고 말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젊은 에너지가 있어서 좋다고 말하기도 한다.
옐로우를 좋아하는 63세 남자분의 이야기이다. 그 분은 아는 것도 많고 배우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배우는 것에서 행복을 얻고, 자신의 지식을 널리 전파하는 분이다. 우연히 만나 하는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필자가 컬러테라피와 에스테틱을 접목한 일을 한다고 설명 드렸더니, 그 분은 바로 컬러테라피에 관심을 보였다. 아는 것이 많은 분이라 일반인이었지만, 바로 오행의 컬러 이야기를 꺼내며 내게 말을 붙여왔다.“옐로우 컬러를 좋아하는 분들 중에는 배우는 것도 좋아하고, 늘 젊게 사는 분들이 많으세요.”
이렇게 말하자 딱 자기 이야기라며 엄청 좋아했다. 이 분은 배우는 것으로 자신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키워나가고 있었다. 옐로우의 긍정 공명이라 하겠다.컬러테라피를 갓 배운 원장님들이 샵에 가서 제일 먼저 사용해보기 쉬운 컬러가 몇 가지 있다. 레드, 쿠퍼, 오렌지 그리고 옐로우이다.
우리의 몸에서 옐로우의 위치를 따지라고 하면 바로 위장, 상복부가 된다. 샵에서는 복부관리를 많이 하고 있고, 옐로우의 키워드나 접목 방법이 쉬우니 원장님들의 접근이 쉽다.임산부의 입덧 관리에 옐로우를 사용하고, 위가 꼬이거나 하면 옐로우 컬러로 복부 관리를 한다. 옐로우는 단순히 복부 관리에만 사용하지는 않는다. 장기에 에너지를 더하고 나의 자존감을 채워주고 싶을 때도 사용한다. 원장님들의 샵에 옐로우 컬러가 끌리는 고객들이 한 분쯤은 있을 것이다. 다음에 그 고객님이 왔을 때, 옐로우 테라피를 한 번 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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