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이기를 연상해 보자. 드라이기는 몸체와 코드로 되어 있다. 보통 머리를 말릴때 쓰는 용도라 평상시에는 쓸모가 없다. 그러나 머리를 감고 말리거나 스타일링을 할 때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마 드라이기를 쓰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런 드라이기가 코드를 꽂지 않으면 아무 기능을 못한다는 사실은 굳이 이렇게 이야기 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그렇다면 이 얘기를 왜 이렇게 장황하게 할까? 바로 사람도 드라이기처럼 에너지가 없으면 아무 기능을 못한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이다.사람들이 이 글의 제목을 보고는 웬 차크라?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누구는 그냥 별 대수롭지 않게 넘길 것이다.
그러나 이 글을 현재 읽고 있는 당신은 정말 현명한 사람이다. 사람한테 에너지센터는 바로 전기를 공급하는 역할을 주는 대단한 기능이기 때문이다. 나의 전기 공급처를 알고 인생을 살아간다면 드라이기를 내가 필요할 때마다 코드에 꽂아서 전기를 공급받는 거나 다름없다.
그동안 나를 사랑하는 법도 배우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내 몸의 기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도 배운 바 없다.
제 4차크라 -그린
지난호에 3차크라까지 이야기 했다. 이번에는 4차크라인 가슴(마음) 기능의 에너지센터를 알아보겠다.제 4차크라는 가슴에 자리하고 있다. 사람한테 상처를 많이 받고 세상에 상처를 많이 받은 사람은 가슴 차크라가 닫혀 있을 가망성이 크다. 가슴 차크라는 다른 차크라에 비해 특수 기능을 띄고 있는데 나를 이해해 주거나 따뜻하게 대해 줄 때 혹은 내가 원하는 것을 했을 때 신기하게도 별도의 차크라 문이 열려 잠시나마 활성화 된다.그때 우리는 “아! 내 마음의 문이 열렸어!” 이렇게 이야기한다. 생각해 보라. 누군가 나에게 호의를 베풀거나 음식점에서 예상치 못한 서비스를 받을 때, 누군가 나를 따뜻하게 바라보거나 웃어주거나 내 마음을 이해 받을 때,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일이 풀릴 때 우리는 마음이 열린다.이때의 감정이 바로 행복한 느낌인 것이다. 마음이 따뜻해 지고 기분이 좋아지고 참 살만하다라고 느끼는 마음(기분)이 바로 이거다. 이럴 때 4차크라가 활짝 열리면서 모든게 좋게 보이게 된다.
반대로 내가 원하던 게 이루어지지 않거나 삐딱하게 가거나 안 풀리고, 자꾸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또 다른 사람이 내 맘을 몰라주고 하는 것마다 안되고, 싫은 소리를 듣게 되고 상처를 받을 때가 있다. 이럴 때면 화가 나고 가슴이 답답하고 미칠 것 같지 않은가?
가슴의 답답함을 느끼고 화가 나고 울화통이 터지고 심장이 벌렁대고 힘들게 느껴지는 이유는 4차크라가 닫혔기 때문이다. 어디 그 뿐인가? 그 상황이 길어지고 계속 닫혀 있으면 질병을 얻는데 화병, 심장병, 가슴근처 통증(유방암), 폐질환, 간질환, 호흡 곤란, 스트레스장애 등 모든 질병의 근원이 가슴 차크라에서 온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왜냐하면 가슴차크라가 우리의 본질 차크라이기 때문이다.
가슴 차크라가 닫히면 다 같이 닫히게 된다. 반대로 가슴 차크라가 열리면 하나씩 열린다.이는 내가 느끼는 느낌에 따라 모든 몸의 기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부 가장 중요한 부분에 있고 별도 기능을 준 것이다.
가슴 차크라는 진실함과 일맥상통하는데 내가 거짓으로 행동하고 말하거나 옳다고 생각하는 행위가 아니거나, 다른 사람이 내 진실을 못 받아들였다고 생각하거나 내가 내 마음을 외면하거나 겉과 속이 다르게 행동할 때 닫히는 경우가 많다.내 마음에서 문제가 생길 때 바깥 상황도 문제로 다가오게 된다. 내가 기쁨을 느끼고 기분 좋음을 느끼면 안 좋은 상황은 내 눈앞에 펼쳐지지 않는다. 그래서 내 마음의 밸런스가 중요하고 마음관리가 중요한 것이다.보통은 바깥 상황 때문에 내 일이 꼬이고 그 사람 때문에 내가 힘든 것이라는 피해의식에 남 탓! 세상 탓을 많이 하는데, 다시 말하지만 모든 상황은 내가 만드는 것이다. 내 마음에 집중하고 진실된 마음으로 살아가고 진실로 모든 것을 대한다면 만사가 오케이다. 가슴 속에 진실을 외면하면 안된다. 싫은 것은 싫은 것이고 좋은 것은 좋은 것이 진실이다.그래서 솔직한 태도가 답이다.가슴 차크라가 닫혀있다면 자연이 보이는 곳(공원, 산), 푸르름이 있는 곳, 가슴이 트이는 곳(바다) 등 가서 호흡을 충분히 하며 가슴에 집중하고 마음의 소리를 들어본다. 가만히 숨 쉬고 있으면 가슴이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
‘그건 이런 거고 내가 이래서 그런 거고. 결국 그 사람 잘못이 아니고 그 상황에 내가 이렇게 대처해야했어!’자책하라는 것이 아니다. 내가 바보같았다고 이야기 하라는 게 아니다.‘아~그랬구나. 이래서 이일이 잘못 되었구나. 그렇게 했으니 이렇게 됐지. 그럴 수도 있었겠네. 다음에는 이렇게 해봐야겠다. 나에게 성장을 줄려고 이런 일이 있었나 보네. 힘내서 다시 한 번 해보자. 나는 잘할 수 있고 나는 이런 상황에도 잘 해내는 사람이야. 역시 나는 멋있는 사람인 것 같아!’
이렇게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꼭 산이나 바다, 공원이 아니더라도 내 방에서 좋은 음악을 들으며 눈을 감고 가슴에 손을 대거나 차렷 자세를 하고 내 마음을 달래줘 보자. 그러면 어느 순간 가슴이 열리는 게 느껴질 것이다. 그러면서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4차크라는 계속 열려 있으면 나에게 좋은 일이 많이 생기는 중요한 에너지 센터이다.

제 5차크라 - 블루
5차크라는 목 중앙에 위치한다. 갑상선에 문제가 있거나 목소리가 허스키하거나 성대결절,말 삼킴 등 목에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는 5차크라가 닫혀 있거나 비활성화 되는 경우다.
보통은 소통에 대한 부분이 크나 더 짐같이 오는 것은 바로 ‘책임감’이다. 책임감을 크게 느낄 때 어깨가 무겁다, 마음이 무겁다와 같은 말을 하는데 과도한 책임감으로 정작 본인보다는 남을 위한 삶을 사는 경우가 많다.주변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상사, 부모, 가족, 자식, 주변사람들 등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것을 굳이 끌고 와서 내가 다 해야 직성이 풀린다. 내가 안하면 누가 하냐면서 그 무거움을 끌어안는다.
누가 시켜서 아니다. 본인이 그렇게 해야 한다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목소리도 커지고 쩌렁쩌렁한 목소리, 때론 할 말도 못하고 다 참는 유형, 남에게 상처주는 말을 밥 먹듯 퍼붓는 사람, 자신 이야기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 말로 표현이 아주 서툴거나 지나치게 말을 잘하는 사람 등등. 이런 사람들 모두 책임감이 인생 목표인 사람들이다. 그러나 두려움이 생기면서 다 버리고 싶어진다.닫힌 경우 말해 놓고 후회하기, 말 못하고 억울해하기, 믿음을 져버리기, 도망가고 싶어지기, 몸이 천근만근 무겁기,마음이 매일 무겁기, 내가 꼭 해야 할 것 같기 등등.
솔루션 제시
이럴 때 나에게 ‘말’을 한다.
실망시켜도 괜찮아! 책임지지 않아도 괜찮아. 도망가고 싶으면 도망가도 괜찮아.솔직하게 말해도 괜찮아. 내가 안해도 돼. 다 포기해도 괜찮아.
남들 도움받아도 괜찮아. 마음의 짐을 내려놔도 괜찮아.네가 하고 싶은대로 해도 괜찮아. 너도 자유로울 권리가 있어!이렇게 나에게 계속 이야기 해준다. 그러면 아마도 엄청 눈물이 날 것이다.
제 6차크라 - 로얄블루
6차크라는 우리의 미래를 내다보고 안내해주는 에너지센터이다. 이 센터를 잘못 열어서 앞이 막막하다, 갈 길이 멀다, 앞이 안보인다, 뭘해야 할지 모르겠다, 한치 앞도 안보인다고 말하곤 한다. 내가 무엇을 잘해서 이렇게 하면 된다는 명료함이 없이 계속 헤맨다. 이는 자기 믿음이 없어 의심해서 그렇다.이 센터는 자기와의 약속을 잘 지킨 사람들한테 유리하게 적용하는데 보통 약속에 늦으면 안된다. 5분 전에 도착해야한다. ‘약속은 칼이다. 목숨이다’면서 정작 자신과의 약속을 소홀히 한다.
다이어트 해야지 하고 작심삼일, 이따가 뭐해야지 하고 안한다. 이것저것 생각은 많이 하면서 실행력 떨어진다. 자신한테는 중요한 시간을 안쓰고 남을 위한 시간에 집중되어 있는 사람. 그저 앞이 막막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생각이 많아지는 것이다.6차크라는 말 그대로 내 미래는 밝혀주는 중요한 에너지센터이다. 직관력, 기획, 설계 등이 키워드인데 못하는 쪽 생각하기, 안되는 쪽으로 (부정)생각하기, 상상하기, 심지어 사실이 아닌 일을 시실로 만들어 상상한다.
‘차 사고 나면 어떻하지? 오늘 소개팅 나가서 퇴짜 맞으면 어떡하지? 밥 먹으러 가는데 맛없으면 어떡하지?’이렇듯 의심병에 부정병을 가지고 있다는 말인즉슨 나를 하나도 못 믿고 있다는 증거다.보통 성공하는 사람들은 이 에너지센터가 발달되어 있다. 본인한테 이로운 생각, 상상, 설계 등 멋진 앞날을 가져다주는 6차크라는 모든 생각과 머리 발달을 책임지는 센터이다.6차크라가 닫히면 정신병, 생각의 늪, 막막함, 의심하고 보는 마음이 발생한다. 모든 근본이 바로 생각이다. 생각을 달리하면 인생이 바뀐다. 좋은 생각으로 나의 앞날을 밝히자.
솔루션 제시
내 생각을 관찰한다.
아~ 내가 생각을 하고 있구나(귀엽네~). 아~내가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네. 생각이 내 인생이 된다고 했는데 그럼 오늘 나는 어떤 마음으로 보낼까? 기분 좋은 마음으로 보내야지.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웃으면서 행복한 마음,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사람들을 대하고 내 자신에게도 따뜻한 미소로 대해야겠다. 그래야 내 미래가 밝아진다고 했지?내일은 더 멋지게 오늘보다 더 나은 내 모습으로 살아가야지!
제 7차크라 – 바이올렛
7차크라는 상위 차크라로서 머리끝 정수리 위쪽에 위치한다. 남을 배려하고 솔선수범하는 마음을 준다. 7차크라 에너지 센터가 열리면 남이 나를 따르고 벼가 익으면 고개를 숙이듯 모든 면을 알 수 있고 남을 위하는 마음을 배우게되고 포용하며 봉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그 자체가 행복이라고 느낀다.
차크라가 닫히면 보이니까 하긴 하는데 해놓고 왜 나만 해야하지? 왜 고맙다는 말을 안하지?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나? 웃기네? 솔선수범하고 배려하고 위로하고 겸손하게 할것 대 해놓고 나만 힘들어! 내 맘을 알아주는 사람은 없어!힘들어 죽겠어. 세상은 불공평해. 재미없어. 사는 것 자체가 힘들어. 사는 것보다 죽는 게 낫겠다. 아! 우울해. 왜 이런 세상일까? 왜, 사람들이 배려가 없지? 다 지 잘났다고하네 등등. 세상이 야속하고 비하하는 마음이 생긴다.
솔루션 제시
명상이다.
가만히 앉아 명상을 해서 어쩌다 내가 여기까지 왔고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를 한번 되돌아본다. 내 삶의 스토리를 쫙 펼쳐서 반성과 변형의 시간을 가지게 되면 워낙 통찰력이 있기 때문에 어디부터 잘못된 것인지 알게 된다.그러나 참고로 남의 시선을 너무 신경쓰고 남에게 못하는 나를 들키고 싶지 않아 하기 때문에 결국 벙어리 냉가슴이 될 수 있으니 다 내려놓고 나의 못나고 시원찮은 부분을 나부터 받아들인다. 못나도 괜찮아. 못날 수도 있지. 부족해도 괜찮아. 남이 나를 비판해도 괜찮아. 남에게 욕먹어도 괜찮아. 손가락질 받고 비웃어도 괜찮아. 내 삶은 나를 위한 삶이야. 나를 위로하고 사랑해 줄 거야.나를 많이 사랑하고 아껴주는 삶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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